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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이어 파일럿, 오디세이, 팰리세이드의 내외관의 주요 특징들을 비교해 보려 합니다.

지난 글은 밑에 링크를 참고해 주시구요,

 

 

준대형 SUV 비교 - 1 (혼다 파일럿, 오디세이, 현대 팰리세이드)

가끔 6명 이상 탈 수 있는 큰 SUV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교외에 소풍이라도 가려면 일반적인 고만고만한 차들은 한계가 느껴지는데요, 그렇다고 미니밴

dydrns.com

 

 

외관 비교

파일럿 팰리세이드 오디세이
파일럿 팰리세이드 오디세이

 

제 관점에서 보면 파일럿은 쏘렌토 MQ4의 전면부와 모하비의 측면을 섞어 놓은 듯 보입니다. 굵고 남성적인 느낌이고

팰리세이드는 현대적이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어느 차와도 겹치지 않는 개성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세이는 미니밴의 승합차 느낌을 벗어나려는 듯한 디자인 요소들이 보이는데요, 보닛과 거의 비슷한 각도로 누운 A필러와 사이드 캐릭터 라인들이 에어로 다이내믹함과 날렵함을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미니밴인 카니발, 시에나 보다는 확실히 '승용차' 스럽습니다.

 

 

 

 

 

 

실내 비교

혼다 파일럿 실내

 

현대 팰리세이드 실내

 

혼다 오디세이 실내

  

인테리어는 우리나라 차의 디자인이 가장 트렌디하고 현대적입니다. 일본 차, 특히 혼다의 디자인은 너무 옛날스럽다고 지적을 많이 받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 클러스터와 센터 모니터의 분할 여부, 송풍구가 각개전투이냐 일체형이냐 인 것 같습니다. 

가장 최신의 디자인도 익숙해지면 둔감해지기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인체 공학적이고 소재가 적절하고 조작이 편한가 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차들의 클러스터의 거대 모니터화, 점점 사라지는 버튼들의 흐름이 맘에 내키지 않습니다. 

 

 

사운드

 

인테리어를 비교해 보았으니 실내의 주요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사운드, 주요 버튼 조작 편의성, 시트 편의성입니다.

혼다 파일럿 스피커

 

파일럿은 BOSE의 12개 스피커가, 팰리세이드는 캘리그래피 등급 기준으로 KRELL의 12개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오디세이는 자체 11개 스피커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요, 구분되는 특징은 가족 중심의 차량이다 보니 2열 천정에 10.2인치 모니터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2개의 무선 헤드셋도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오디세이 2열 모니터 헤드셋

  

 

센터 조작 버튼

혼다 파일럿 공조장치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스크린 속으로 버튼을 넣어버리는 추세라 개인적으로는 참 번거롭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파일럿은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들을 버튼과 다이얼로 잘 정리해 놓아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보입니다.

 

 

혼다 오디세이 공조장치

 

오디세이는 다이얼이 없이 버튼으로 분산되어 있어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버튼식 변속기까지 같이 있어서 더욱 복잡해 보입니다.

팰리세이드 조작버튼

 

팰리세이드는 수많은 버튼을 주제별로 묶어 잘 분류된 모습입니다. 버튼이 워낙 많아 살짝 복잡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일부 버튼의 실물은 액정 안으로 들어가 그래픽이 되었네요.

 

 

시트 편의성 - 파일럿

 

운전자는 모르지만 매번 2열에 타야 하는 승객의 입장에서는 타고 내리는 것과 승차감, 의자의 착좌감이 중요할 것입니다.

가족 중에 멀미를 잘하는 아이, 어르신이라도 있다면 굉장히 중요한 요소들인데요,  

파일럿 2열 시트
파일럿 2열 가운데 시트
파일럿 2, 3열 시트

 

일단 파일럿은 대형 SUV 중에서도 3열 공간이 넓고 앉을만한 시트가 있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2열 가운데 시트를 쉽게 탈거하여 트렁크 하단에 수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3열로 편하게 워크스루 할 수 있게 됩니다. 단, 2열 시트에 팔걸이가 없기에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운데 시트를 접어 소파의 팔걸이처럼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트 편의성 -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2열시트
팰리세이드 시트

 

팰리세이드는 2열 시트가 독립식입니다. 파일럿과 다르게 팔걸이가 있고 날개 각도가 조절되어 머리를 고정해 주는 윙타입 헤드레스트가 있습니다. 또한 1열에는 종아리 받침이 있고 3열에는 열선 기능까지 있습니다. 정말 국산차의 편의기능은 압권인 것 같습니다.

 

시트 편의성 - 오디세이

오디세이 시트

 

오디세이는 아무래도 미니밴이다 보니 3열의 공간과 안락감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2열 가운데 시트를 탈거하여 보관할 수 있고 좌우 시트를 옆으로 움직일 수 있어 3열 진입을 굉장히 쉬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열 시트에 팔걸이가 있는데 오디세이의 시트를 파일럿에도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정말 각각의 차량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매력들이 있는데요, 다음에는 안전 사양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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